CHRONICLE · FOUR STRATA

대단절과 네 시대

모든 기억을 남기려 한 시도는 세계를 찢었습니다. 같은 땅에 포개진 네 시대의 생활과 상처를 따라, 지금의 잔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읽어 보세요.

관측 범위 대단절 이전부터 현재까지 · 약 300년 이상의 물질 기록

같은 장소에 합류·분류·재림·호명의 네 시대 건축층과 생활 흔적이 순서대로 포개진 장면
STRATA SAMPLE · 04 LAYERS한 장소에 남은 네 시대의 생활층

기억 절개면

현재 아래에 포개진 네 개의 시대

각 층은 사라진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도시의 재료, 관습과 위기 속에서 작동하는 기억입니다.

  1. 01

    대단절 이전 · 연대 미상

    합류의 시대

    일곱 흐름이 교차하며 세계를 순환하던 시대

    사람들은 속성을 소유하지 않고 농업, 제련과 생활에서 여러 흐름을 함께 호명했다. 무관제국은 사라지는 모든 지식을 하나의 완전한 각인에 보존하려 했다.

    사건
    일곱 흐름은 경계 없이 교차했고, 무관제국은 사라지는 지식을 하나의 완전한 각인에 모으기 시작했다.
    생활
    농부는 수림과 해류를 함께 다뤘고 대장장이는 화염과 광맥을 함께 불러, 속성보다 쓰임으로 흐름을 구분했다.
    남은 흔적
    서로 다른 재료가 한 몸처럼 결합된 생활 도구와 주인의 이름이 지워진 거대 유적만이 무관제국의 존재를 증언한다.
  2. 02

    대단절 원년 · 첫 룬 완성일

    대단절

    모든 기억을 붙잡으려 한 첫 룬이 세계를 찢은 날

    첫 룬은 상처와 모순, 망각까지 동시에 붙잡았다. 과거가 현재를 밀어내며 죽은 도시와 살아 있는 도시가 같은 자리를 차지했다.

    사건
    첫 룬은 상처와 모순, 망각까지 구별하지 못한 채 붙잡았고, 겹쳐진 모든 과거가 현재를 밀어냈다.
    생활
    죽은 도시와 살아 있는 도시가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끝난 전쟁과 재난이 들판마다 다시 시작됐다.
    남은 흔적
    갈라진 일곱 흐름과 반복되는 회상 재난, 서로 다른 시대의 구조물이 한 지층에 박힌 잔계가 남았다.
  3. 03

    대단절 후 약 1–100년

    재의 세기

    기억 폭풍 속에서 이동식 삶과 호명 기술이 태어난 백 년

    생존자들은 흑철, 황동, 겹가죽과 풍화된 천으로 삶을 재건했다. 최초의 호명자들이 회상 현상을 작은 단위로 나누면서 정착지가 다시 생겼다.

    사건
    기억 폭풍이 정착지를 과거의 화재와 홍수에 삼키면서 인류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삶을 포기해야 했다.
    생활
    생존자들은 흑철, 황동, 겹가죽과 풍화된 천으로 어디서든 수리하고 옮길 수 있는 거처와 도구를 만들었다.
    남은 흔적
    최초의 호명자들이 거대한 회상을 작은 잔영과 사건으로 나누어 붙잡으며 오늘날 도시와 호명록의 기초가 생겼다.
  4. 04

    대단절 후 약 300년 · 현재

    호명의 시대

    과거에 의존하면서도 과거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는 현재

    대단절 후 약 삼백 년, 호명자는 탐험가이자 기록관, 용병과 재판관이 되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의 선행기억이 세계의 새로운 위기가 된다.

    사건
    호명 기술이 정착되며 도시는 지형의 기억을 자원과 기록, 재판과 방위에 사용하는 질서를 세웠다.
    생활
    호명자는 탐험가이자 기록관, 용병과 재판관으로 살아가며 과거를 빌리되 자신의 현재를 잃지 않으려 한다.
    남은 흔적
    아직 무너지지 않은 다리와 살아 있는 사람의 죽음을 기억하는 선행기억이 대단절의 끝을 다시 의심하게 한다.